논어/학이

15장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Arxiv 2022. 2. 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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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子貢曰

『詩』云: '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

子曰

賜也始可與言『詩』已矣 告諸往而知來者

 

자공왈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자왈

가야 미약빈이락 부이호례자야

자공왈

"시"운: '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자왈

사야시가여언"시"이의 고저왕이지래자


자공이 묻길

"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지만 교만하지 않다면 어떠합니까?"

공자가 이르길

"괜찮다. 그러나 가난하지만 즐겁고 부유하지만 예를 좋아하는 자만 못하다."

자공이 말하길

" '시경'에 '자른 듯, 간 듯, 다듬은 듯, 닦은 듯'은 아마도 이를 이르는 것이군요!"

공자가 이르길

"사(자공)는 비로소 함께 '시경'을 논할 수 있겠다. 지난 일을 그에게 말해주니 다가올 일을 아는 사람이구나."


諂 : 아첨하다 첨

驕 : 교만하다 교

 

何如: 어떠한가?

云 : 이르다, 말하다 운

磋 : 갈다, 연마하다 차 

琢 : 다듬다 탁

磨 : 갈다, 문지르다 마

斯 : 이, 이것 사

謂 : 이르다 위

賜 : 주다, 하사하다 사 (사사하다) / 자공의 이름

已 : 이미, 벌써 이

告 : 고하다, 알리다 고

諸 : 모두 제, 어조사 저

往 : 가다 왕


우선. 이제껏 글들 중 가장 길다. 그래도 해석은 비교적 평이했다. 하지만 貧而樂 富而好禮 가난하지만 즐겁고 부유하지만 예를 좋아하는 것이 얼마나 절차탁마가 필요한 것인지는 많이 와닿지는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 告諸往而知來 또 와닿지 않는다.... 하나를 알려주면 둘 셋을 안다는 뜻 같은데, 가난하지만 즐겁고, 부유하지만 예를 좋아하는 것이 엄청난 절 차 탁 마 끝에나 도달 가능한 경지라는 것을 바로 이해해서 일까?? 정확히는 모르겠다.

사자성어 : 절차탁마切磋琢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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