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F. 게리 그레이, '모범 시민'(Law Abiding Citizen), 2009, 제라드 버틀러, 제이미 폭스 출연

Arxiv 2022. 9. 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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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시민 포스터

1.

몰입감이 꽤 훌륭했다. 빠져들어서 봤다. 물론 하나하나 따져보면 좀 엉성해보이는 설정들도 있지만.

 

2.

제라드 버틀러는 카리스마가 있다.

 

3.

그런데 보다보면 바로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꽤나 예측이 된다. 몰입감에 비해서는 상투적인 전개였다고 볼 수도 있겠다.

 

4.

사실 영화의 몰입감, 박진감은 제라드 버틀러의 연기, 스토리, 액션 등에서 오지만 더 중요한 건 물론 영화가 던지는 문제의식이겠다.

본인은 최근 현대사회에서 '직업'이 무슨 의미인지 한 번씩 생각해보는 일이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선악이나 그에대한 심판과 행정적, 기술적 편의 등에 대한 논의보다는 그냥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아야될지(?)라는 물음(? 말이 잘 정리가 안된다)이 더 와닿았다. 중간에 제이미 폭스의 부하직원인 레슬리 빕이 본인의 일에 뭔가 더 숭고한 이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식의 언급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업과 일은 곧 소득을 버는 것이고, 자아 실현이나 가치 추구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일이기 쉬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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