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위정
위정 21장 / 혹위공자왈 자해불위정
Arxiv
2025. 6. 25. 18:47
반응형
或謂孔子曰 子奚不爲政
子曰 書云孝乎
惟孝 友于兄弟 施於有政
是亦爲政 奚其爲爲政
혹위공자왈 자해불위정
자왈 서운효호
유효 우우형제 시어유정
시역위정 해기위위정
혹자가 공자에게 이르길, 선생님은 왜 정치를 하지 않습니까?
공자 이르길, '서=서경'에서 말하길 효로다.
효하여 형제간에 우애가 있으니, 나아가 정치를 행한다.
이것이 역시 정치인데, 어떻게 해야 정치를 하는 것인가?
- 謂 : 이르다, 일컫다, 설명하다
- 奚 : 어찌, 왜
- 乎: 문장 말미에서 의문, 감탄, 반문 등의 용법으로 사용됨
- 실제로 서경에는 君陳 惟爾令德孝恭 惟孝 友于兄弟 克施有政 라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孝乎라는 말은 서경에 적혀 있지 않으므로 해당 구절 해석을
書云孝乎 '惟孝 友于兄弟' 施於有政 로 하여
'서=서경'에서 이르기를 효라. '효하여 형제간에 우애가 있으니' 나아가 정치를 행한다.
라고 해석하는 것이 주자의 해석이었다고 한다.
이견으로는,
書云 '孝乎惟孝 友于兄弟' 施於有政
서경에서 이르기를, '효라! 효하여 형제간에 우애가 있으니' ~
라고 하는데, 학자가 아닌 나에게는 별 차이가 없다. - 奚其爲爲政해기위위정은 해석이 분분한 것 같다.
其爲를 그 위치로 해석하여 '어찌 자리(직위)가 있어야만 정치를한다고 하겠나'라고 해석하기도,
其爲를 그것을 하다 정도로 해석하여 '어찌 하여야 정치를 한다고 하겠나'라고 해석하기도 하는 것 같다.
한문 지식이 짧으니 이제 한 장을 읽을 때도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
이 역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같이 나부터 다스려야 한다는 가르침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효와 우애하고 났으면 정치해야하는거 아닌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