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위정

14장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Arxiv 2022. 4. 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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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자왈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공자가 이르길,

군자는 두루 친히 지내나 (아첨하거나) 편들지 않고

소인은 편들긴 하지만 두루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 周: 두루, 골고루, 친하다, 가까이하다 주
  • 比: 견주다, 친하다, 편들다, 아첨하다 비

비比 자가 너무 뜻이 많다!

이걸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이 장의 핵심인 것 같다.

 

1. 아첨의 뜻으로 해석

이 때는 주周와 비比가

주는 인간적 친교 / 비는 사리사욕을 위한 친교로 비교된다.

 

2. 사적인 친교로 해석

이 때는 주周와 비比가

주는 공적인 친교 / 비는 (부정적 의미의) 사적인 친교로 비교된다.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比자가 들어가는 다른 구문들을 많이 접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쨋든 군자와 소인이 사귀는 방식의 차이는

소인은 눈 앞의 이익을 좇아 사사로운 사귐을 추구하고

군자는 그에 비해 편중되지 않게 두루 사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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