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V리그가 끝나고... 김희진?

 

대한민국 V리그, 특히 여자리그의 팬으로서, 이번 주말에 개인적으로 여유가 있어 이런저런 영상들을 보다 이정철 해설위원이 김희진에 대한 아쉬움의 한소리를 하는 장면을 보아...!
공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웠던 선수나 기대보다 잘해서 칭찬해주고 싶었던 선수는 모두 개인적으로 있었겠지요.

다만 김희진선수를 언급하니 순수하게 아쉬운 마음이 공감되어 글을 작성합니다.

 

이번 시즌은 제가 응원하는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리그 내용을 열심히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직관도 한 두 번 했나요? 그럼에도 큰 틀에서 이번 시즌은 'The one and only' 김연경 선수가 결국 통합우승으로 마무리 하게 되어 저도 개인적으로 기쁜 해입니다. 김연경 선수의 능력에는 의심이 있을 수 없겠지요. 저도 상대편으로 만나면 전위면 전위라서, 후위면 후위라서 한 숨만 나오던게 김연경 선수의 코트 위에서의 역량입니다. 

 

제가 배구를 좋아하니, 친구가 저에게 여러번 묻더군요. 김연경은 얼마나 대단한 선수냐? 

메시가 월드컵을 우승하기 전까지는 단일 스포츠 종목에서 김연경 보다 위대한 선수는 페이커정도일걸? 이라고 답해왔고,

메시의 우승 이후에는 메시 정도나 돼야 비빌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해왔습니다.

이번 시즌의 우승까지 보고나니, 더욱 더 확실해진 생각이구요.

 

김연경은 누가 뭐래도 최고의 여자배구선수입니다.

 

팀 스포츠에는 격연이 있지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하지만 상대적 비인기 스포츠에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확실히 있습니다. V리그 여자부로 한정해도, 몬타뇨와 김연경이 있겠죠.

(물론 이것은 리그의 수준이 따라가지 못한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김연경의 위대함은 대부분의 배구팬이 공감하실 부분인 것 같으니 각설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여러해 고생해주신 김희진 선수의 연봉은 현재 3억 5천입니다.

미들 블로커로 등록하여 시즌 기록이 32득점 33%공격 성공률, 0.04의 세트당 블로킹이죠.

이정철 의원이 안타까워 하지 않을 수 없는 기록입니다. 

김희진 선수의 사진을 첨부하고 싶었으나, 이제는 검색해도 제가 찾고 싶은 사진이 나오지도 않네요.

대한민국 V리그의 현재 위기 상황은 김희진 선수로 대변되는 것 같습니다.

3억 5천은 현재의 V리그에서 최고수준은 아닐지라도, 굉장히 높은 연봉입니다.

V리그의 선수들이 김연경 선수가 은퇴한 현 상황을 직시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