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1 세르게이 아이젠슈타인(Sergei Eisenstein ), "전함 포템킨", 1925 1. 어디서 유명하다고 주워 듣고는 나중에 보고 싶은 영화 목록에 적어놨었던 영화. 고~이 모셔놓았다가 최근에 보게 되었다. 기왕이면 3년 더 묵혀놨다가 100주년 기념으로 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2. 우선 내 인생에 아직까지 전무후무한 무성영화이다. 엄밀히 말하면 무성無聲은 아니고 무발성non-talkie이 맞는 것 같긴한데. 어쨋든 등장인물의 발성은 전혀 없고 음악과 효과음만 있는 영화였다. 당연히 음악이 유성영화에 비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인지, 아주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계속해서 깔린다. 특히 음악으로 사건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등 영화의 전개에 맞춰 음악 분위기도 계속해서 변하는데, 스토리 자체가 다소 뻔해서 어쩔 수 없는건지, 음악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 자체도 좀 뻔하고 흥미롭지는 않게.. 2022. 3.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