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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를 보고 이 글을 쓰면서 포스터를 보니 뭔 글이 많다... 외국판 포스터를 찾아봤는데 디카프리오가 눈에 확 들어오는게 더 좋다. 원래 포스터가 무릎까지 길게 보여주기도 하고. 적어도 디카프리오 가슴에 있는 저 글을 없애고 손을 보여주는 게 좋았을 것 같다.
2.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를 각잡고 본 건 처음이다. 유투브 소개 등을 통해 셔터 아일랜드나 택시드라이버 같은 작품들을 접하긴 했어도..
다 보고나니 3시간 짜리 영화다. 기가맥히네
3.
디카프리오 영화도 한편을 각잡고 본 건 오랜만인 것 같다. 두말할 것 없이 연기 작살난다. 특히 소리지르는 연기는 난 레옹의 게리올드만하고 디카프리오만 떠오른다.
4.
영화를 보는 내내 동물과의 연결성이 밟혔다. 디카프리오는 아예 늑대니까.
그런데 동물은 본능대로 살고 인간은 아닌걸까?
다 본능대로 사는 것 같다.
5.
또한 영화 내내 미친 듯이 흥분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마지막에 디카프리오가 강연하는 장면에서도, 청중들은 흥분된 얼굴로 보인다.
그리고 그 얼굴을 비추며 영화가 끝난다.
그 욕심과 흥분은 화수분 같고, 영화에서는 기가막히게도 제로섬으로 느껴진다.
6.
디카프리오가 요트위에서 FBI 수사관과 신경전을 펼치는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찌질한 연기도 적절~히 잘한다...
7.
이 영화를 봤으니 어쩌겠는가. 나는 이제 '장고'와 '아이리시 맨' 혹은 '택시 드라이버'를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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