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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에 드라마 하나를 정주행했다. 요즘은 20화짜리 드라마면 짧지 않은 것 같은데, 몰입감이 좋았다.
2.
지금 세어보니 포스터에 16명이 있다. 동룡이 어머니인 조부장님, 장만옥 등 비중이 마냥 적지 않은 조연들도 많았는데 많은 인물들의 관계를 적절히 섞어가며 캐릭터를 하나하나 다 잘 살린 것 같다. 캐릭터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
3.
그려지는 시대상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4.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했던가. 드라마 말미에 쌍문동 10통 2반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봉항당 골목'이라고 칭해지는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포스터 속 저 인물들이 정겹게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주아주 보기 좋았다. 보기 좋은 수준을 넘어 부럽기도 하더라.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의 시대인 지금은, 이웃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저런 이웃간의 정을 쌓기가 더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하다.
5.
주인공인 덕선이를 보고 있자니, 뭐가 비슷한지 잘 모르겠지만 주성치 주연의 서유기 시리즈에 나오는 홍콩배우 '주인'이 생각난다. 적절한 사진을 하나 덧붙이고 싶었는데 적당한 것도 못찾겠고, 사진으로는 어차피 내가 생각하는 유사함이 나타나지 않는 것 같아 포기한다.
6.
딸만 있는 집은 하나도 없는 봉황당 골목이 눈에 들어오더라.
의도인지는 모르겠다. 다른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면 유추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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