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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쩌면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 만나면 행복하여도 헤어지면 다시 혼자남은 시간이 못견디게 가슴 저리네
...
우리는 서로가 외로운 사람들 어쩌다 어렵게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 혼자 있기 싫어서
우린 사랑을 하네
2.
연인과의 이별은 사람을 보다 감정적으로 만들어서 그런가,
그때의 어떤 노래 가사들은 유달리 내 이야기 같고 공감된다.
이 노래도 언젠가의 연애가 끝난 뒤 접했는데, 그렇게 슬프더라
동서고금. 사랑을 표현한 수많은 수사가 있었겠지만
아직까지 나에겐 이 가사가 가장 와닿는다.
3.
어느날은 한 고교 동창의 결혼식에 갔다가, 거의 10년만에 만난 다른 동창들과 소주 일 잔 후
모두가 차렷자세로 있어야 하는 아주 좁은 코인 노래방에 갔다.
문득 이 노래가 떠올랐고, 나는 맨 앞에서, 거의 노래방 TV에 붙어선 채 친구들을 등지고 이 노래를 불렀고, 울었다.
주책.
4.
지금보니 썸네일의 제목은 '외로운 사람'이라고 오타가 나있는데,
'외로운 사람들'과 '외로운 사람'은 너무나 다른 노래인 것 같다.
혼자 외로우면 더욱 외롭겠지만 모두 외로우면 더욱 슬프다. 슬플 이유가 아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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