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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
유자왈
신근어의 언가복야
공근어례 원치욕야
인불실기친 역가종야
유자가 이르길,
믿음이 의로움에 가깝다면 말이 이행될 수 있다.
공손함이 예에 가깝다면 치욕은 멀리할 수 있다.
가까이 지내면서도 그 친함을 잃지 않으면 역시 높이 살 수 있다.
- 於 : ~에, ~에서(시발점)
- 復 : 실천하다, 이행하다
- 恭 : 공손하다, 예의 바르다
- 因 : 잇닿다, 연달다, 친하게 지내다
정리해보면
언가복/원치욕/가종 다시말해
말한대로 행할 수 있고 / 치욕을 당하지 않으며 / 높이 사고 우러러 볼 수 있는 조건은
신근어의 / 공근어례 / 인불실기친 으로,
믿음이 '의'같으며 / 공손함은 '예'와 같고 / 곁에 있으면서도 계속 잘 지내는 것이다.
주자(朱子)는 因을 '의지하다'로, 親을 '친할 만한 사람'으로, 宗을 '주인 삼아 높임'으로 보았다고 한다. (출처 : 주자 저, 성백효 역, "논어집주") 이렇게 보면 因不失其親 亦可宗也은, 타국에 가 몸을 의탁할 적에 친할만한 사람을 잃지 않았다면 그를 주인 삼을만 하다는 뜻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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