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장 군자 식무구포 거무구안
본문 바로가기
논어/학이

14장 군자 식무구포 거무구안

by Arxiv 2022. 2. 8.
반응형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자왈

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이


공자가 이르길

군자는 식사에서 배부름을 찾지 않고, 지낼 때 안락함을 찾지 않는다.

일은 민첩하게 하고 말은 삼가며, 도리가 있는 이를 좇아 이를(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다.

이를 배우길 좋아한다고 이를 수 있다.


  • 飽 : 배부르다
  • 敏 : 민첩하다, 재빠르다
  • 愼 : 삼가다, 근신하다 / 이름에 쓰는 '진' 자
  • 就 : 나아가다, 좇다
  • 焉 : 이것(지시 대명사) 언 / 오랑캐 이
  • 也已 : 단정적인 어기조사.

다행히 오랜만에 금방 읽히는 글... 

궁금한 것은 공자의 '군자'는 好學하는 자와 같은 것인지 好學이 군자의 필요조건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물론 배부름과 안락함을 찾지 않는다는 것은, 그보다 더 고차원의 가치를 좇는다는 말이겠다. 

하지만 배부름과 안락함을 찾지 않고 일은 민첩하고 말은 삼가다니.. 정확히 나와 반대다... 나는 소인배다.

 

 

반응형

'논어 > 학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장 불환인지불기지  (0) 2022.02.11
15장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0) 2022.02.10
13장 신근어의 언가복야  (0) 2022.02.06
12장 예지용 화위귀 (례지용 화위귀)  (0) 2022.02.06
11장 부재 관기지  (0) 2021.12.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