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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자왈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공자가 이르길,
군자는 두루 친히 지내나 (아첨하거나) 편들지 않고
소인은 편들긴 하지만 두루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 周: 두루, 골고루, 친하다, 가까이하다 주
- 比: 견주다, 친하다, 편들다, 아첨하다 비
비比 자가 너무 뜻이 많다!
이걸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이 장의 핵심인 것 같다.
1. 아첨의 뜻으로 해석
이 때는 주周와 비比가
주는 인간적 친교 / 비는 사리사욕을 위한 친교로 비교된다.
2. 사적인 친교로 해석
이 때는 주周와 비比가
주는 공적인 친교 / 비는 (부정적 의미의) 사적인 친교로 비교된다.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比자가 들어가는 다른 구문들을 많이 접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쨋든 군자와 소인이 사귀는 방식의 차이는
소인은 눈 앞의 이익을 좇아 사사로운 사귐을 추구하고
군자는 그에 비해 편중되지 않게 두루 사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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