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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張學干祿
子曰
多聞闕疑 愼言其餘 則寡尤
多見闕殆 愼行其餘 則寡悔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자장학간록
자왈
다문궐의 신언기여 즉과우
다견궐태 신행기여 즉과회
언과우 행과회 록재기중의
자장이 녹봉 구하는 것에 대해 배우려 하자
공자 이르길
많이 듣고 의심스러운 것은 두고 그 나머지 남은 것에 대해 삼가 이야기 하면 과실이 적다.
많이 보고 위태로운 것은 두고 그 나머지 남은 것을 삼가 행하면 후회가 적다.
말에 과실이 적고 행동에 후회할 일이 적으면 바로 그 가운데 녹봉이 있다.
- 子張: 전손씨 사顓孫師, 자가 자장子張. 공자의 제자
- 干: 구하다, 요구하다 간
- 祿: 녹봉
- 闕: 대궐 궐, 비다 궐
- 疑: 의심하다 의
- 愼: 삼가다, 근신하다 신
- 餘: 남다, 남기다 여
- 寡: 적다, 작다 과
- 尤: 더욱, 오히려, 허물, 과실 우
- 悔: 뉘우치다, 자성하다 회
자장이라는 제자가 공무에 직업을 구하고자할 때 공자가 해준 조언 정도 되겠다.
궁금한 것은 공자의 이 조언은 과연 녹을 먹는 이에게만 해당하느냐 하는 부분이다.
많이 듣고 많이 보되 의심스럽거나 불안한 부분은 궐闕하고 나머지만 다시 이야기하고 행하라는 가르침은
시공간이나 직업이 무엇이냐에 한정되지 않는 좋은 삶의 조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더욱 더 어려운 것은,
언행을 하지 않는 부분이 아니라,
적당한 언행을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의疑, 태殆 한 것을 빼고 언행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 않다.
자칫 아무 언행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 의疑, 태殆한 지를 판별하는 능력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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