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기위인야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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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학이

2장 기위인야효제

by Arxiv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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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子曰                                        

其爲人也孝弟而好犯上者 鮮矣

不好犯上而好作亂者 未之有也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유자왈                                          

기위인야효제이호범상자 선의

불호범상이호작란자 미지유야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유자(유약, 자유)가 이르길

사람의 됨됨이가 효성스럽고 공손하면서 윗사람을 범하길 좋아하는 사람은 필히 적을 것이다.

윗사람을 범하길 좋아하지 않으면서 난장을 만들길 좋아하는 사람도 전무하다.

군자는 근본을 힘써 구하고 근본이 바로서야 도가 생겨나니

효성스럽고 공손한 것은 아마도 '인'의 근본일 것이다.


  • 爲人은 우리말에서도 ‘사람의 됨됨이’, ‘됨됨이로 본 그 사람’이라는 뜻
  • 鮮은 ‘싱싱한 물고기’를 뜻하는 글자( 어묵을 파는 회사 '대림선'의 선이 이 鮮이다) 로, 깨끗하다, 선명하다 라는 뜻이 주로 쓰이고, 드물다-적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 矣는 필연의 결과를 표기하는 어기조사.
  • 힘쓰다는
  • 사자성어  犯上作亂 범상작란 또는 作亂犯上 작란범상 : 이 때, 作亂은 단순히 어지럽혀지는 정도가 아니라, 반역의 의미로 주로 쓰인다는 해석도 있었다.   

논어를 다시 읽으며 새삼스러웠던 점 중 하나는 학이의 2장이 공자가 아니라 자유의 말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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