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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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20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물의 길', 2022, 샘 워딩턴, 조 샐다나 주연 1.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고 처음으로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본 영화였다. 아직 찾는 사람이 많아서 새벽 7시에 보느라 힘들었다... 그런데 새벽 7시 영화인데도 그 큰 극장이 가득가득 차고 남녀노소 모두 많이 찾았다는 게 흥미로웠다. 팁: 아이맥스는 안경위에 착용하는 3D 안경이 따로 없단다. 렌즈가 있다면 렌즈를 착용하시길. 2. 주워 듣기로, 별 대단하지 않은 이야기도 대단하게 만드는 게 감독의 능력이라 하던데 카메론은 대단하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주제의식이나 메시지가 너무 직접적이면 유치하게 느껴지거나 재미없는 경우가 많은데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드는 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영화는 직접적이지만 유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개인적인 예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같은 영화가 그랬다. 사실 뻔한 스토.. 2023. 2. 15.
이충현, '몸 값', 2015, 이주영, 박형수 출연 1. 최근 티빙 오리지날로 본 영화를 리메이크+확장 한 전종서, 진선규 주연의 드라마 '몸 값'이 인기가 있었는지 유튜브에 소개 영상이 많이 보였다. 그런고로 생각나서 한 번 봐야겠다~ 하다가 친구랑 같이 봤다. 약 14분의 러닝타임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았다. 2. 일단 두 주연 이주영, 박형수 씨의 자연스러운 연기 아주 좋았다. 3. 유명하지만 롱테이크로 한번에 찍은 것도 인상적이고 좋았다. 4. 순수히 핸드헬드로 찍어서 의도치 않게 그런건지, 의도가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화면이 계속 흔들렸다. 개인적으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고 그냥 눈에 들어왔다. 5. 몸 값. 영어로 Bargain이 제목이다. 포스터의 빨간 물체와 bargain, 굉장히 전형적으로 보이는 학생들. 돌아보는 살짝 흔들리는 .. 2022. 11. 15.
다니엘스(Daniels),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 양자경, 스테파니 수, 케 후이 콴 출연 1. 사전정보라고는 이동진아저씨가 좋은 평을 했다는 사실만 알고 관람한 영화. 출연진도 몰라서 처음에는 웨이먼드 역을 맡은 케 후이 콴을 보고 성룡인가??? 했다. 영화 끝날 때까지도 닮았다고 생각하긴 했다. 찾아보니 베트남계 미국인이고 인디아나 존스에도 아역으로 출연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2. 굉-장-히 많은 소스를 진짜 잘 배치했다는(?) 혹은 섞어놨다는(?) 생각이 중간중간에 많이 들었다. (좋다는 뜻이다) '라따뚜이'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같은 영화라든지 케 후이 콴을 성룡 닮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액션은 성룡식 액션이 많이 생각났고, 조이 역을 맡은 스테파니 수의 화려하고 전위적인(?) 의상 등은 오뜨 꾸뛰르라 하나? 하여튼 나같은 범인은 잘 안보는 패션쇼에 나올 것 같기도 했고.... 2022. 10. 25.
신원호, '응답하라 1988', 2015~2016, 이혜리, 류준열, 박보검 등 출연 1. 오랜만에 드라마 하나를 정주행했다. 요즘은 20화짜리 드라마면 짧지 않은 것 같은데, 몰입감이 좋았다. 2. 지금 세어보니 포스터에 16명이 있다. 동룡이 어머니인 조부장님, 장만옥 등 비중이 마냥 적지 않은 조연들도 많았는데 많은 인물들의 관계를 적절히 섞어가며 캐릭터를 하나하나 다 잘 살린 것 같다. 캐릭터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 3. 그려지는 시대상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4.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했던가. 드라마 말미에 쌍문동 10통 2반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봉항당 골목'이라고 칭해지는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포스터 속 저 인물들이 정겹게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주아주 보기 좋았다. 보기 좋은 수준을 넘어 부럽기도 하더라.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의 시대인 .. 2022. 9. 29.
F. 게리 그레이, '모범 시민'(Law Abiding Citizen), 2009, 제라드 버틀러, 제이미 폭스 출연 1. 몰입감이 꽤 훌륭했다. 빠져들어서 봤다. 물론 하나하나 따져보면 좀 엉성해보이는 설정들도 있지만. 2. 제라드 버틀러는 카리스마가 있다. 3. 그런데 보다보면 바로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꽤나 예측이 된다. 몰입감에 비해서는 상투적인 전개였다고 볼 수도 있겠다. 4. 사실 영화의 몰입감, 박진감은 제라드 버틀러의 연기, 스토리, 액션 등에서 오지만 더 중요한 건 물론 영화가 던지는 문제의식이겠다. 본인은 최근 현대사회에서 '직업'이 무슨 의미인지 한 번씩 생각해보는 일이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선악이나 그에대한 심판과 행정적, 기술적 편의 등에 대한 논의보다는 그냥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아야될지(?)라는 물음(? 말이 잘 정리가 안된다)이 더 와닿았다. 중간에 제이미 폭스의 부하직원인 레슬리 .. 2022. 9. 5.
이우정, "최선의 삶", 2021,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 출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8. 28.
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sese),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1. 영화를 보고 이 글을 쓰면서 포스터를 보니 뭔 글이 많다... 외국판 포스터를 찾아봤는데 디카프리오가 눈에 확 들어오는게 더 좋다. 원래 포스터가 무릎까지 길게 보여주기도 하고. 적어도 디카프리오 가슴에 있는 저 글을 없애고 손을 보여주는 게 좋았을 것 같다. 2.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를 각잡고 본 건 처음이다. 유투브 소개 등을 통해 셔터 아일랜드나 택시드라이버 같은 작품들을 접하긴 했어도.. 다 보고나니 3시간 짜리 영화다. 기가맥히네 3. 디카프리오 영화도 한편을 각잡고 본 건 오랜만인 것 같다. 두말할 것 없이 연기 작살난다. 특히 소리지르는 연기는 난 레옹의 게리올드만하고 디카프리오만 떠오른다. 4. 영화를 보는 내내 동물과의 연결성이 밟혔다. 디카프리오는 아예 늑대니까. 그런데 동물은 .. 2022. 5. 21.
진우, "무적행운성", 1990, 주성치 오군여 주연 1. 전형적인 주성치 영화. 스토리도 전형적인 주성치 영화. 이 영화에서는 특히 주성치의 마임이 인상적이었다. 2. 개연성 따위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3. 액션신은 더욱 개연성 따위는 없다. 처음엔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액션신이 길어질수록 그 창의성에 놀랐다. 4. 처음부터 끝까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 역할을 해주는 사설탐정이 있는데, 그게 이 영화의 감독이었다. 얼마나 쿨한 사람인가.... 감독이 스스로 출연해서 영화의 진행을 도와준다... 5. '무간도'의 황추생도 나온다. 아주 반가운 얼굴 ㅎㅎ 6. 개인적으로 오군여 배우의 마스크를 좋아한다. 주성치는 늘 미인배우와 함께한다... ㅎㅎ 7. 그런데 재목이 무슨뜻인지 잘 모르겠다... 행운성이 뭐지 2022. 4. 10.
세르게이 아이젠슈타인(Sergei Eisenstein ), "전함 포템킨", 1925 1. 어디서 유명하다고 주워 듣고는 나중에 보고 싶은 영화 목록에 적어놨었던 영화. 고~이 모셔놓았다가 최근에 보게 되었다. 기왕이면 3년 더 묵혀놨다가 100주년 기념으로 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2. 우선 내 인생에 아직까지 전무후무한 무성영화이다. 엄밀히 말하면 무성無聲은 아니고 무발성non-talkie이 맞는 것 같긴한데. 어쨋든 등장인물의 발성은 전혀 없고 음악과 효과음만 있는 영화였다. 당연히 음악이 유성영화에 비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인지, 아주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계속해서 깔린다. 특히 음악으로 사건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등 영화의 전개에 맞춰 음악 분위기도 계속해서 변하는데, 스토리 자체가 다소 뻔해서 어쩔 수 없는건지, 음악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 자체도 좀 뻔하고 흥미롭지는 않게.. 2022. 3. 31.
장선우, "나쁜영화", 1997 1.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간에 삽입된 노래. 어어부 프로젝트의 "아름다운 세상에 어느 가족 줄거리" 어어부 밴드 - 아름다운 세상에 어느 가족 줄거리 찾아보기 전까지 당연히 제목을 몰랐지만, 제목이 또 기가막힌다... 어어부 밴드는 장영규, 백현진 씨가 만든 밴드란다. 이거 참.. 검색해 보고 아주 여러번 놀란다... 비교적 가사가 잘 들리는 노래지만 가사도 함께 첨부한다. 책에서 읽어보듯 이곳 세상은 분명히 아름다운 곳 나무도 태양도 바다, 별, 달도 아름다워라 분명히 정원에 꽃이 지는 어느 봄날 남자의 척추뼈가 분리가 됐네 남자는 그 날부터 산소 대신에 한숨을 마시며 사네 지리한 장마 끝난 어느 여름날 남자의 아들놈이 차사고 났네 남자는 그날부터 한숨 대신에 소주를 마시며 사네 ..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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