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군자부중즉불위
본문 바로가기
논어/학이

8장 군자부중즉불위

by Arxiv 2021. 12. 13.
반응형

子曰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자왈

군자부중즉불위 학즉불고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공자가 이르길

군자가 진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배워도 단단하지 않다.

충신을 주主로 하고, 본인보다 못한 친구를 두지 말고, 허물이 있다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 威 : 위엄, 권위, 권세
  • 固 : 굳다, 단단하다, 굳어지다
  • 憚 : 꺼리다

앞의 7장까지는 하나의 이야기를 한다는 느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8장은 그렇지 않다.

군자가 重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배워도 견고하지 않고.

충과 신을 중시하고 훌륭한 친구를 사귀고, 자성하며 살라는 말인데 본인 생각엔 이를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보다는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로 읽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 싶기도 하다.

 

본인은

 

군자는 처신을 조심히 해 위엄이 있어야 하고, 그러면 배움도 견고해질 것이며, 충과 신을 중시해야 한다.

네가 그렇게 산다면 그보다 못한 친구는 사귀지도 말고, (본인 혹은 친구의) 허물을 고치는 데 망설이지도 말라.

 

정도로 읽어본다. 

 

여태껏 가장 읽기 어려운 구절이었는데, 댓글로 여러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논어 > 학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장 부자지어시방야  (0) 2021.12.16
9장 신종추원  (0) 2021.12.16
7장 현현이색 / 현현역색  (0) 2021.12.13
6장 제자입즉효출즉제  (0) 2021.12.10
5장 도천승지국  (0) 2021.12.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