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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34

16장 불환인지불기지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공자가 이르길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말고, 스스로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라 오랜만에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구절이라 반갑다. 한자로는 처음 읽어본 것 같다. (본인은 분명히 군대에서 논어를 2번 읽었다...) 여자배구 현대건설 배구단의 양효진, 이다현 선수는 평소에 논어를 읽는 걸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데, 최근 한 인터뷰에서 양효진 선수가 이 구절을 소개했던 기억도 난다. 囊中之錐 낭중지추라 하였으니 물론 남이 자기를 알아주는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요. 오히려 스스로가 남의 진면목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곱씹어 보려고 노력하다보니 학이 16장이 이제야 끝났다. 학이 16장에 대해 요약 정리를 해볼까 싶기도 하다. 2022. 2. 11.
15장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子貢曰 『詩』云: '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 子曰 賜也始可與言『詩』已矣 告諸往而知來者 자공왈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자왈 가야 미약빈이락 부이호례자야 자공왈 "시"운: '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자왈 사야시가여언"시"이의 고저왕이지래자 자공이 묻길 "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지만 교만하지 않다면 어떠합니까?" 공자가 이르길 "괜찮다. 그러나 가난하지만 즐겁고 부유하지만 예를 좋아하는 자만 못하다." 자공이 말하길 " '시경'에 '자른 듯, 간 듯, 다듬은 듯, 닦은 듯'은 아마도 이를 이르는 것이군요!" 공자가 이르길 "사(자공)는 비로소 함께 '시경'을 논할 수 있겠다. 지난 일을 그에게 말해주니 다가올 일을 아는 사람이.. 2022. 2. 10.
14장 군자 식무구포 거무구안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자왈 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이 공자가 이르길 군자는 식사에서 배부름을 찾지 않고, 지낼 때 안락함을 찾지 않는다. 일은 민첩하게 하고 말은 삼가며, 도리가 있는 이를 좇아 이를(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다. 이를 배우길 좋아한다고 이를 수 있다. 飽 : 배부르다 敏 : 민첩하다, 재빠르다 愼 : 삼가다, 근신하다 / 이름에 쓰는 '진' 자 就 : 나아가다, 좇다 焉 : 이것(지시 대명사) 언 / 오랑캐 이 也已 : 단정적인 어기조사. 다행히 오랜만에 금방 읽히는 글... 궁금한 것은 공자의 '군자'는 好學하는 자와 같은 것인지 好學이 군자의 필요조건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물론 배부름과 안락함을 찾지 않.. 2022. 2. 8.
11장 부재 관기지 子曰 父在 觀其志 父沒 觀其行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자왈 부재 관기지 부몰 관기행 삼년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공자가 이르길 아버지가 계실 적에는 그 뜻을 살피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그 행실을 살펴보라 3년간 아버지의 길을 바꾸지 않는다면 효라 이를만 하다. 謂 : 일컫다, 논평하다 해석이 크게 두 가지로 가능한 것 같다. 결국 대명사 其를 누구로 볼 것인가 인데, 1. 父로 보면 아버지 계실적에는 아버지의 뜻을 살펴보고 돌아가신 후에는 그가 행하셨던 것들을 돌아보며 3년간 아버지의 도를 바꾸지 않는 것이 효라는 뜻 2. 그 父의 아들로 보면 아버지 계실적에는 그 아들의 행동은 아버지에 의해 제약되는 경우가 많으니 아들의 뜻을 헤아려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고, 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그 아들의 행동을.. 2021. 12. 20.
10장 부자지어시방야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子貢曰 夫子溫良恭儉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자금문어자공왈 부자지어시방야 필문기정 구지여 억여지여 자공왈 부자온량공검양이득지 부자지구지야 기저이호인지구지여 자금(진항)이 자공(단목사)에게 묻길 공자께서 어떤 나라에 이르면 반드시 그 정치에 대해 들으시는데, 그러길 원하신 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그들이 들려드린 것인가? 자공이 이르길 공자께서 온화하고 어질고 공손하고 검소하고 겸손하시어 그를 얻으신 것이다. 공자께서 그를 구하신 것은 다른 모든이가 그를 구하는 것과는 다르다. 於 : ~에게 夫子 : 원래 일반적인 대부의 존칭이지만 공자의 제자들이 이르는 夫子는 魯나라 대부였던 공자를 말한다. 是 : 不定대명사 정도라고 한다. 邦 : 나라, 수.. 2021. 12. 16.
9장 신종추원 曾子曰 愼終追遠 民德歸厚矣 증자왈 신종추원 민덕귀후의 증자가 이르길 장례를 조심히 치르고 먼 조상도 잘 추모하면 백성의 덕이 반드시 두터워 질 것이다. 愼 : 삼가다, 두려워하다 矣 : ~하리라 (필연) 본인에게는 歸 의 해석이 가장 어렵다. 댓글로 조언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돌아가다, 모여들다 정도의 뜻이라 歸厚矣를 '응당 두터움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정도로 해석해보았다. 사실 이 9장은 愼終追遠의 주어가 누구를 의미하는 지 잘 모르겠다. 뒤의 民이 그 자체로 신종추원의 주체여야 되는 건지, 아니면 임금 등의 지도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이야기 인지, 임금 등의 지도자가 民이 신종추원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어쨋든 큰 틀에서의 메시지는 자명해보인다. 2021. 12. 16.
8장 군자부중즉불위 子曰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자왈 군자부중즉불위 학즉불고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공자가 이르길 군자가 진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배워도 단단하지 않다. 충신을 주主로 하고, 본인보다 못한 친구를 두지 말고, 허물이 있다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威 : 위엄, 권위, 권세 固 : 굳다, 단단하다, 굳어지다 憚 : 꺼리다 앞의 7장까지는 하나의 이야기를 한다는 느낌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8장은 그렇지 않다. 군자가 重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배워도 견고하지 않고. 충과 신을 중시하고 훌륭한 친구를 사귀고, 자성하며 살라는 말인데 본인 생각엔 이를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보다는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2021. 12. 13.
7장 현현이색 / 현현역색 子夏曰 賢賢易色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 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有信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자하왈 현현이색 (현현역색) 사부모 능갈기력 사군 능치기신 여붕우교 언이유신 수왈미학 오필위지학의 자하(복상)가 이르길 어짊을 높이 사고 여색은 가벼이 보며, 부모를 섬길 때는 온 힘 다할 수 있고, 군주를 섬길 때는 온 몸 바칠 수 있고, 친구와 더불어 사귈 때는 말에 믿음이 있다면 아무리 못배웠다 해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운 사람이라 칭하겠다. 賢 : 어질다, 존경하다 -> 賢賢 : 어짊을 높이 사다. 色 : 色情, 女色, 情慾 색정, 여색, 정욕 事 : 섬기다 致 : 내주다 雖 : 아무리 ~ 하여도 謂 : 이르다, 일컫다, 설명하다 현현이색 / 현현역색은 현현이색 : 어짊은 높이사고, 여색은 가벼이 보다. 현현역색.. 2021. 12. 13.
6장 제자입즉효출즉제 子曰 弟子 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眾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 자왈 제자 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이친인 행유여력 즉이학문 공자가 이르길 젊은이는 집에선 부모께 효도하고 밖에선 어른을 잘 모시고 행동을 조심해 믿음직하고 여러 사람을 널리 사랑하고 인을 가까이 해야하며 이를 다 실천하고도 만약 여력이 있다면 학문에 힘써야 한다. 謹 : 삼가다, 자성하다, 금하다 / 자중하여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則以學文의 학문이 정확히 무얼 가르키는 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본인이 공자 시대의 學文이 무얼 이야기하는 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인 것 같다. 어쨋든 孝弟, 謹, 信, 汎愛眾, 親仁 다 하기도 어려워 보이므로 아직 본인은 거기까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도 하다. 2021. 12. 10.
5장 도천승지국 子曰 道千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자왈 도천승지국 경사이신 절용이애인 사민이시 공자가 이르길 천승의 나라를 다스릴 때는 삼가 일을 하고 신용이 있어야 하고 아껴 쓰고 사람들을 사랑하며 백성을 때에 맞게 부려야 한다. 천승지국千乘之國 : 천 대의 수레가 있는 나라, 즉 제후국을 가리킨다. 보통 만승지국萬乘之國 은 천자의 나라를 가리킨다. 경사敬事 : 삼가 일을 함. https://ko.dict.naver.com/#/entry/koko/30879538d1484372ae20589954696018 使 : 부리다. 경사이신敬事而信, 절용애인節用愛人, 사민이시使民以時 모두 정치적 지도자의 덕목으로 자주 언급되는 사자성어 이다. 세 성어 모두 각각 敬, 節, 時 라는 글자를 통해 절제와 중용의 중요성을 강..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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