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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sese),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1. 영화를 보고 이 글을 쓰면서 포스터를 보니 뭔 글이 많다... 외국판 포스터를 찾아봤는데 디카프리오가 눈에 확 들어오는게 더 좋다. 원래 포스터가 무릎까지 길게 보여주기도 하고. 적어도 디카프리오 가슴에 있는 저 글을 없애고 손을 보여주는 게 좋았을 것 같다. 2.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를 각잡고 본 건 처음이다. 유투브 소개 등을 통해 셔터 아일랜드나 택시드라이버 같은 작품들을 접하긴 했어도.. 다 보고나니 3시간 짜리 영화다. 기가맥히네 3. 디카프리오 영화도 한편을 각잡고 본 건 오랜만인 것 같다. 두말할 것 없이 연기 작살난다. 특히 소리지르는 연기는 난 레옹의 게리올드만하고 디카프리오만 떠오른다. 4. 영화를 보는 내내 동물과의 연결성이 밟혔다. 디카프리오는 아예 늑대니까. 그런데 동물은 .. 2022. 5. 21.
LH 공공전세 - 강서구 방화동 마곡노블리안 (2022-04-28 공고) LH청약센터 (https://apply.lh.or.kr/LH/index.html?Sls#MN::CLCC_MN_0010:) 접수기간: 2022-05-09 ~ 2022-05-11(월~수) 발표일: 2022-06-22 입주일: 계약 체결 후 90일 이내 (계약체결 별도 안내) 신청자격: 입주자모집공고일(2022-04-28)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서울/인천/경기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는 자 1순위 : 3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2순위: 그 외 9호선 신방화역 도보 6분, 5호선/공항철도 송정역 23분 1~7층 3룸 전용 65 / 실사용 78 -> 4억 80만원 ~ 4억 1천 7백 60만원 / 총 14가구 전용 68, 69 / 실사용 82, 83 -> 4억 6백 40만원 ~ 4억 3천5백 20만원 / 총 3.. 2022. 5. 6.
19장 애공문왈 애공문왈: "하위즉민복?" 공자대왈: "거직조저왕, 즉민복; 거왕조저직, 즉민불복." 哀公問曰 何爲則民服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 擧枉錯諸直 則民不服 애공문왈 하위즉민복 공자대왈 거직조저왕 즉민복 거왕조저직 즉불민복 애공이 묻길 어찌하면 백성이 잘 따르겠는가? 공자가 이에 답해 이르길 곧은 것을 들어 굽은 것 위에 두면 백성이 잘 따를 것이오 굽은 것을 들어 곧은 것 위에 두면 백성이 잘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錯: 두다 조 枉: 굽다, 휘다 왕 諸: 어조사 저 처음으로 일국의 임금이 등장했다. 노나라의 애공이 처음 등장해 공자에게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잘 따르느냐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답하는 문답이다. 직直을 왕枉보다 위에 두어라. 즉 바르고 곧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등용하고 사용하면 민심은 저절로 따.. 2022. 4. 24.
18장 자장학간록 子張學干祿 子曰 多聞闕疑 愼言其餘 則寡尤 多見闕殆 愼行其餘 則寡悔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자장학간록 자왈 다문궐의 신언기여 즉과우 다견궐태 신행기여 즉과회 언과우 행과회 록재기중의 자장이 녹봉 구하는 것에 대해 배우려 하자 공자 이르길 많이 듣고 의심스러운 것은 두고 그 나머지 남은 것에 대해 삼가 이야기 하면 과실이 적다. 많이 보고 위태로운 것은 두고 그 나머지 남은 것을 삼가 행하면 후회가 적다. 말에 과실이 적고 행동에 후회할 일이 적으면 바로 그 가운데 녹봉이 있다. 子張: 전손씨 사顓孫師, 자가 자장子張. 공자의 제자 干: 구하다, 요구하다 간 祿: 녹봉 闕: 대궐 궐, 비다 궐 疑: 의심하다 의 愼: 삼가다, 근신하다 신 餘: 남다, 남기다 여 寡: 적다, 작다 과 尤: 더욱, 오히려, 허.. 2022. 4. 23.
17장 유 회여지지호 子曰 由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자왈 유 회여지지호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공자가 이르길, 유야, 네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리?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이것이 아는 것이다. 由: 중씨성의 유仲由, 자는 자로子路 또는 계로季路 誨: 가르치다 회 女: 2인칭 대명사, 너 이 말은 현대에서도 비슷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어 사용되는 것 같다. 특히 먹물들의 농담중에는 학사때는 많이 배운 줄 알고, 석사때는 이제 뭘 알고 뭘 모르는지 알며 모르는 게 훨씬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박사때는 이제 다른사람들도 나만큼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교수가 되면 모두가 잘 모르고 내가 가장 전문가니까 내 생각대로 주장하면 된다는 농담이 있다. 어쨌든, 참으로 본인이 무얼 .. 2022. 4. 22.
16장 공호이단 사해야이 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 자왈 공호이단 사해야이 공자가 이르길, 이단을 힘써 배우면 해로울 따름이다. 攻: 닦다, 다듬다 공 ('경제학을 전공하다'의 공) 乎: ~에의 뜻으로 대상을 나타내는 어조사 端: 끝, 가지, 갈래 단 異端: 이단; 다른 갈래. 기독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그 이단과 같다. 斯: 이, 이것 사/ ~하면 이라는 접속사로 쓰인다고 한다. 계속해서 글이 짧다.. ㅎㅎㅎ 공자가 이르는 이단異端이란 무엇일까? 제자백가 시대인 만큼 다른 학파였을까? 만약 그렇다면 좀 속좁은(?) 말인 것 같고, 아마 인과 도를 따르지 않는, 논어식으로 말하면 군자의 길이 아닌 것을 이단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나 싶다. 2022. 4. 12.
15장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자왈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공자가 이르길,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고 생각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罔: 없을 망 개그맨 이경규와 강호동씨가 TV에서 여러번 언급한 것 같은데,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가장 위험하다던가 책 한권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던가.. 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즉태를 가볍게 농담조로 표현하면 저 말인 것 같다. 學而不思則罔학이불사즉망은 왜인지 그냥 내 모습같아서 은근하게 맘이 아리다... 위정편 시작하고 가장 공감되는 글귀다... 2022. 4. 12.
14장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자왈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공자가 이르길, 군자는 두루 친히 지내나 (아첨하거나) 편들지 않고 소인은 편들긴 하지만 두루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 周: 두루, 골고루, 친하다, 가까이하다 주 比: 견주다, 친하다, 편들다, 아첨하다 비 비比 자가 너무 뜻이 많다! 이걸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이 장의 핵심인 것 같다. 1. 아첨의 뜻으로 해석 이 때는 주周와 비比가 주는 인간적 친교 / 비는 사리사욕을 위한 친교로 비교된다. 2. 사적인 친교로 해석 이 때는 주周와 비比가 주는 공적인 친교 / 비는 (부정적 의미의) 사적인 친교로 비교된다.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比자가 들어가는 다른 구문들을 많이 접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쨋든 군자와 소인이 사귀는 방식의 차이는 소인은.. 2022. 4. 11.
진우, "무적행운성", 1990, 주성치 오군여 주연 1. 전형적인 주성치 영화. 스토리도 전형적인 주성치 영화. 이 영화에서는 특히 주성치의 마임이 인상적이었다. 2. 개연성 따위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3. 액션신은 더욱 개연성 따위는 없다. 처음엔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액션신이 길어질수록 그 창의성에 놀랐다. 4. 처음부터 끝까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 역할을 해주는 사설탐정이 있는데, 그게 이 영화의 감독이었다. 얼마나 쿨한 사람인가.... 감독이 스스로 출연해서 영화의 진행을 도와준다... 5. '무간도'의 황추생도 나온다. 아주 반가운 얼굴 ㅎㅎ 6. 개인적으로 오군여 배우의 마스크를 좋아한다. 주성치는 늘 미인배우와 함께한다... ㅎㅎ 7. 그런데 재목이 무슨뜻인지 잘 모르겠다... 행운성이 뭐지 2022. 4. 10.
13장 선행기언 이후종지 子貢問君子 子曰 先行其言 而後從之 자공문군자 자왈 선행기언 이후종지 자공이 군자에 대해 묻자 공자 이르길, 먼저 그 말을 행하고 이후에 그를 따르게 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해석을 위해 옥편을 보지 않아도 되었다.... 허허 선행기언先行其言을 군자는 스스로의 말을 우선 행해야한다고 해석하는 데까지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후종지而後從之는 크게 두 가지 해석이 있는 것 같다. 1. 스스로의 언행을 일치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남이' 그를 따르게 되는 것이 군자다. 2. 말 전에 먼저 행동하고, 그 이후에 말이 행동을 따르게 하라. 즉, 군자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라는 것.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어쨋든 군자는 언행을 일치시키고 특히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야 한다는 것. 많이 듣고 상기하는 말이지만.. 2022. 4. 7.
12장 군자불기 子曰 君子不器 자왈 군자불기 공자가 이르길, 군자는 기물이 아니다. 器: 그릇, 도구, 기물 여태껏 글 중 가장 짧은 것 같은데, 해석은 마냥 쉬운 글은 아니다. 결국은 器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인데, 중론은 구체적인 기물로, 보통 특정 목적에 적합한 기술이나 기술자를 가리키는 의미로 보는 것 같다. 그렇다면 군자불기君子不器는 군자는 인仁과 도道, 덕德을 갖춘 사람으로서 치우치지 않고 두루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요, 특정 기술에 능통한 기술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생각보다 여러번 곱씹었는데도 와닿지 않는다. 고도로 분업화 된 현대사회라 더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요즘 상황에 비교해보자면, 기술자들을 잘 조율할 수 있는 리더 역할을 이 글의 군자가 해야될 것 같긴한데...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는.. 2022. 4. 7.
세르게이 아이젠슈타인(Sergei Eisenstein ), "전함 포템킨", 1925 1. 어디서 유명하다고 주워 듣고는 나중에 보고 싶은 영화 목록에 적어놨었던 영화. 고~이 모셔놓았다가 최근에 보게 되었다. 기왕이면 3년 더 묵혀놨다가 100주년 기념으로 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2. 우선 내 인생에 아직까지 전무후무한 무성영화이다. 엄밀히 말하면 무성無聲은 아니고 무발성non-talkie이 맞는 것 같긴한데. 어쨋든 등장인물의 발성은 전혀 없고 음악과 효과음만 있는 영화였다. 당연히 음악이 유성영화에 비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인지, 아주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계속해서 깔린다. 특히 음악으로 사건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등 영화의 전개에 맞춰 음악 분위기도 계속해서 변하는데, 스토리 자체가 다소 뻔해서 어쩔 수 없는건지, 음악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 자체도 좀 뻔하고 흥미롭지는 않게..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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